美 흑인 여성작가·사회운동가 제인 코르테스 별세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미국의 시인이자 사회운동가인 제인 코르테스(여·78)가 지난달 28일 심부전으로 뉴욕에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여성작가협회에 따르면 뉴욕과 세네갈을 오가며 생활한 코르테스는 오는 5월 가나에서 열릴 예정인 여성 작가 심포지엄을 계획 중이었으나 별세했다.

애리조나주 포트 후아추카에서 태어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란 코르테스는 예술을 정치적 주장의 수단으로 주창한 1960~1970년대 흑인 예술 운동을 이끈 주요 인사로 `종이 위의 입(Mouth On Paper)‘ 등의 시집에서 인종차별과 성차별, 자본주의를 비판했다.

`프리재즈의 거장’ 오넷 콜먼과 1954~1964년 첫 번째 결혼을 한 그는 아들 드나르도 콜먼, 기타리스트 베른 닉스, 베이시스트 알 맥도웰 등과 파이어스피터라는 밴드 활동을 하기도 했다.

자신을 `재즈 시인‘이라고 일컬은 코르테스의 작품은 28개국어로 번역됐다. 코르테스는 조각가인 멜빈 에드워즈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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