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유사상품 단속 강화

<사진=쿠론 시그니처 아이템 '스테파니블루'>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 FnC가 운영하고 있는 쿠론이 디자인 보호에 적극 나선다.

코오롱FnC 측은 "온·오프라인 유사 상품 샘플들을 직접 구입해 전문 변리사와 유사상품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대대적인 제보를 받는가 하면 외부 전문 업체를 통해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쿠론은 유사상품을 판매한 10여 개의 잡화브랜드에 대해서 1차 경고조치를 취하고, 회신 여부에 따라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또 온라인의 경우 유사제품 발견 즉시 경고와 삭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발송하는 DM에도 유사 상품에 대한 안내의 글을 게재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쿠론 관계자는 "쿠론이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디자인과 칼라가 유사한 가방과 소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쿠론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스테파니'와 이름까지 동일한 가방들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소비자들의 제품 및 구매처 등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어 이러한 조치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쿠론은 디자이너 석정혜가 지난 2009년 론칭 한 브랜드로 2010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운영하고 있다. 2011년 120억, 지난해 4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