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 '13만대' 판매…가장 많이 팔린 차는 'BMW 52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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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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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13만대를 넘기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BMW 520d(7485대)로 나타났다.

이어 도요타 캠리(5687대), 벤츠 E 300(5574대) 등의 순이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해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663대로 집계, 2012년 누적 13만85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대비 24.6% 증가한 규모이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2만8152대, 메르세데스-벤츠 2만389대, 폭스바겐 1만8395대, 아우디 1만5126대, 토요타 1만795대 등이 1만대 이상 등록됐다.

이어 미니(MINI) 5927대, 포드 5126대, 렉서스 4976대, 크라이슬러 4123대, 혼다 3944대, 푸조 2407대, 닛산 2398대 등의 순이다.

다음으로 랜드로버 1916대, 볼보 1768대, 포르쉐 1516대, 재규어 1197대, 인피니티 1103대, 스바루 627대, 캐딜락 475대, 시트로엥 255대, 벤틀리 135대, 미쓰비시 81대, 롤스로이스 27대로 집계됐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6만4638대(49.4%)로 가장 많았다.

2000cc~3000cc 미만도 4만3648대(33.4%)가 등록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9만7210대(74.3%), 일본 2만3924대(18.3%), 미국 9724대(7.4%) 순이다.

연료별로는 디젤 6만6671대(50.9%), 가솔린 5만7845대(44.2%), 하이브리드 6342대(4.8%) 순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7만6270대로 58.3%, 법인구매가 5만4588대로 41.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2만2153대(29.0%), 경기 2만382대(26.7%), 부산 5246대(6.9%) 순이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와 한·미, 한·EU FTA에 따른 관세 인하, 중소형차 및 디젤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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