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광주시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광주지역 수출실적은 금액 기준으로 129억 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울산 892억 5300만 달러, 서울 538억 8800만 달러, 인천 244억 600만 달러에 이어 7대 특별·광역시 중 4번째를 차지했다.
광주에 이어 부산(124억 8300만 달러), 대구(64억 3800만 달러), 대전(39억 1800만 달러) 순이었다.
특히 광주시가‘수출도시’로 알려진 부산보다 수출실적이 앞선 것은 처음이다.
광주의 이 같은 성장은 기아차 62만대 규모의 공장 증설, 금호타이어의 고부가가치 전략 등 대기업의 시설투자와 중소기업 수출 신장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주지역 수출실적은 2010년 115억 달러, 2011년 134억 달러 등 매년 최대 실적을 내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수출액 목표를 160억 달러로 정하고 ▲지역생산제품 조사·관리 강화 ▲해외시장 조사·발굴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마케팅 활동 강화 ▲안정적 수출활동을 위한 체계적 사후관리 ▲수출촉진을 위한 홍보활동 강화 등 5대 정책방향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금형산업과 광산업 등 주력산업에서 안정적인 수출 실적이 나타나도록 노력하는 한편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출품목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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