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北 '불시 휴무통보'에 유감 표명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의 모임인 개성공단기업책임자회의가 7일 북한이 최근 근로자 휴무일을 갑자기 통보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기업책임자회 관계자는 이날 "북측이 지난 2일과 3일을 갑자기 휴무일로 통보해 생산 활동에 차질을 빚었다"며 "이에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오늘 오후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따.

기업책임자회의는 건의문에서 "이달 1∼3일 갑작스런 휴무 통보에 따라 기업들은 정상적인 생산 활동의 차질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매우 유감스럽게 판단되고 향후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은 당초 올해 신정에 1일 하루만 쉬겠다고 통보했다가 지난 달 30일 쯤 2일과 3일도 휴일로 하겠다고 알려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서면으로 북측에 유감을 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입주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의 문제라 민감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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