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김영찬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및 중소형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후공정 수요로 4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6% 증가한 125억원(연결 1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찬 연구원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3분기부터 4분기 중반까지 네패스의 주가는 39.2% 하락했다”며 “이는 애플이 AP 파운드리를 삼성전자에서 TSMC 등으로 다변화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애플 AP 후공정 아웃소싱을 과점하고 있는 네패스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고, 지분법 대상 자회사 및 연결 대상 자회사(네패스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지연에 대한 우려도 상존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이러한 우려들은 해소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2013년과 2014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해 애플의 비메모리 다변화 시에도 실적 훼손이 없을 것이며, 연결 대상 자회사 중 네패스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삼성전자 해외 모델향 수주로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네패스의 올해 연결대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7% 증가한 618억원(개별 5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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