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빙판길에서 넘어진 40대 장애인이 결국 숨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 40분경 대구시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 A(46)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지적장애 3급인 A씨는 뇌진탕 등의 증세를 보여 수술을 받았지만 사고 1주일여 만인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경 결국 숨을 거뒀다.
A씨가 쓰러진 곳은 유사시 소방도로로 사용되는 편도 1차선 폭의 도로였음에도 제설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혼자 길을 걷다가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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