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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제자유구역에 기업 몰린다…충주·동해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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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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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 77개·동해안 128개 기업체 유치해 사업진척 가속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올해 새로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인 충북과 강원 내 기업도시에 기업 유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 충주에는 77개 기업체가 유치됐고 강원 자유무역지역인 동해안에는 128개의 기업이 유치됐다.

충주기업도시는 충북경제자유구역 내 에코폴리스 산업 주요지역과 불과 5㎞ 거리에 있어 에코폴리스 주요 산업인 생명공학·IT·신생에너지와 관련된 기업체들이 들어서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은 바이오밸리(오송·오창), 에어로폴리스(청주국제공항), 에코폴리스(물류·태양광발전 등 신생에너지 및 관광) 등을 핵심산업으로 하고 있는 구역이다.

에코폴리스와 가까운 충주시 주덕읍·대소원면·가금면 일원 701만㎡ 부지에 지식기반형 고부가가치형 산업시설이 들어서는 충주기업도시는 친환경·자족형 기업도시로 지난 7월 부지 기반조성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코·코오롱생명과학·미원스페셜케미칼·롯데칠성음료 등의 기업체가 충주기업도시에 공장을 짓고 이전했다.

이처럼 충북경제자유구역 내 충주기업도시 일대에는 편리한 교통망·저렴한 부지가격 등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우선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1~2시간으로 가깝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올해 개통 예정인 평택~북충주 고속도로 등 동서남북으로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서울·수도권을 1시간 대로 연결해주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3분 거리에 있다. 또 평택~삼척간 동서고속도로·서울~충주~문경 간 중부내륙선철도·충청고속도로 등이 완공될 예정이다.

저렴한 땅값 역시 기업들의 눈길을 끈다. 롯데 공장이 들어서는 충주 기업도시는 3.3㎡당 땅값이 40만원대로 인접한 경기도 이천·여주의 절반 수준이다.

동해안 경제자유구역은 강릉·동해시 일대 8.6㎢면적에 첨단소재(비철금속) 산업을 중심으로 계획 추진 중에 있다.

당초 강릉·동해·삼척 18㎢ 규모의 개발이 추진됐으나 정부의 안을 받아들여 개발면적을 축소·보완 등을 통해 새로운 계획안을 제시해 후보지로 선정,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동해안의 개발면적은 8.61㎢로 인천(209.4㎢), 부산·경남(104.8㎢) 등 기존 6개 경제자유구역의 평균면적 94.36㎢ 의 9.1%에 불과해 조기 활성화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일본 기업을 포함해 128개 기업이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13개 업체가 개발사업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011년 6월 마그네슘 제련단지를 착공했고 업계 세계 2위 규모인 동부메탈·LS전선·영풍 등의 기업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예정지에 투자를 시작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교통망 확충·동계올림픽 유치로 인한 이점 등 기업 여건과 전망이 나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교통망으로 동해항과 옥계항·동해고속도로·동해선철도 등 기존 항만·교통 인프라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맞물려 조기 확충될 제2영동고속도로·원주~강릉 복선철도 등 연계된 기반시설들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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