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남녀들이 걱정하는 배우자의 모습에 대한 설문조사가 발표돼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더원노블이 최근 미혼남녀 862명(남성 423명, 여성 43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39.5%, 여성 55.6%가 '배우자 행동이 변할까 두려운 적 있다'고 답했다.
이에 관해 '결혼 후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을 묻는 설문에서 남성 37.4%가 '사랑하는 마음'을 1위로 꼽았고 이어 '외모와 몸매(29.6%)', '처가·시댁에 대한 효심(22.4%)', '내조 및 외조(14.9%)'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도 '사랑하는 마음'이 30.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처가·시댁에 대한 효심(26.9%)'과 '내조 및 외조(24.1%)', '외모와 몸매(18.9%)' 순으로 나타나 부부간의 관계 보다 가족과 얽힌 결혼생활에 기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결혼정보업체 행복출발&더원노블의 석경로 실장은 "신혼 초에는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대립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며 "잦은 부부싸움으로 번져 후회하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서로에게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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