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인터넷 사이트에서 알아낸 방법으로 마약을 제조하려던 30대 남성 등 두 명이 구속됐다.
8일 대구 북부경찰서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마약 제조법을 배워 시가 57억 원 상당의 마약을 제조하려 한 혐의로 A(38)씨 등 두 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화공학 전공자로 작년 12월 말 경북 칠곡군 자신의 사무실에서 화학 원료들을 합성해 마약을 제조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만들려고 했던 마약은 총 1.7kg으로 1회 투약량이 0.03g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5만 70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A씨 등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마약 제조법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무실에서 마약 원료 12종을 압수하고 여죄를 수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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