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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에 나와서도 레슨받은 흉내를 내려는 골퍼도 동반자들이 기피하는 유형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골프전문지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해 ‘동반자에게 피해를 주는 골퍼’ 유형 18가지를 제시했다.
대표적인 것으로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레슨하는 골퍼, 러프에서 탈출하기 어려운데도 끝없이 볼을 치는 사람, 스윙하는 도중에도 휴대폰을 받는 골퍼, 담배를 문 채 퍼트하는 사람, 동반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퍼터를 세워 한없이 브레이크를 측량하는 골퍼 등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8일 이에 덧붙여 18가지를 홈페이지에 실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런 사람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이런 부류의 골퍼가 되는 일”이라며 경계했다. 2013년에는 ‘동반자들이 기피하지 않은 손님’이 되기 위해서라도 참고할만 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클럽· 수건 등을 아무데나 놓고 다니는 골퍼도 열아홉째로 꼽았다. 그런 골퍼들은 십중팔구 플레이 중 클럽을 잃어버리고 난리를 피운다고 한다.
그밖에도 ▲다이아몬드라도 되는 양 숲속의 볼찾기에 열중하는 사람 ▲레슨받은 것을 필드에 와서 내내 실험하는 사람 ▲동반자의 기분은 상관치 않고 어린이를 데려와 한 라운드에 6시간정도를 소요하는 사람 ▲‘핸디캡 12’이라고 말하고도 실제는 100타 안팎을 치는 사람 ▲골프카트를 진입 금지구역으로 몰아 사고를 내는 사람 ▲동반자가 퍼트를 준비중인데도 허락도 없이 퍼터로 볼을 집어드는 사람 ▲플레이 중 사진 찍는데 공을 들이는 사람 ▲거리측정기를 수시로 꺼내 시간을 끄는 사람 ▲스코어에 집착한 나머지 동반자들과 한 마디도 않는 사람 ▲선크림을 문지르지 않고 하얗게 바른 채 플레이하는 사람 ▲아무데서나 ‘볼 일’을 보는 사람 ▲여성 동반자에게 지나치게 집적거리는 사람 ▲말을 많이 하는 사람 ▲경기위원이나 되는 양 골프규칙에 집착하고 일일이 지적하는 사람 등이 동반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골퍼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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