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칙칙함’ 벗고 ‘개성’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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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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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회사원 안용준씨(31)는 최근 약정기간이 끝난 스마트폰을 대신할 제품으로 ‘옵티머스G’를 택했다.

그가 ‘옵티머스G’를 택한 이유는 LG전자가 새로 선보인 색상 ‘코도반 레드’가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 최근 아이폰5를 구매한 대학원생 박나라씨(27)는 깊은 후회에 잠을 못 이루고 있다.

색상에 민감한 그는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선보인 갤럭시S3 ‘가넷 레드’를 보고 아이폰의 단순한 화이트가 너무 밋밋해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스마트폰이 블랙·화이트만의 칙칙함을 벗고 개성 있는 색상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는 기존 색상만으로 다양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고 스마트폰 성능의 상향평준화로 제품에 차별성을 부여하려는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에서 비롯됐다.

다양한 색상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개성을 살리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색상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려는 업체들 간 경쟁도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미 핑크 색상 출시는 여성 고객을 공략하는 기본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사파이어 블랙’과 ‘가넷 레드’를 적용한 ‘갤럭시S3’를 선보였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갤럭시S3에 ‘사파이어 블랙’과 ‘가넷 레드’ 등 총 2가지 색상을 추가해 시장 점유율 강화에 나섰다.

이 회사 측은 사파이어 블랙은 갤럭시S3의 유선형 디자인을 더욱 세련되고 깊이 있게 표현하며 가넷 레드는 우아하면서도 영롱한 빛깔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 이번 색상 추가로 페블 블루, 마블 화이트, 마샨 핑크 등 총 5가지 색상의 모델군을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색상은 갤럭시S3 디자인의 품격을 더욱 높였다”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스타일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8일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코도반 레드’ 색상을 적용해 시장에 선보였다

이로써 ‘옵티머스 G’의 색상은 기존 ‘플래티넘 화이트’, ‘오닉스 블랙’에 ‘코도반 레드’가 추가되면서 더욱 다채로워졌다.

LG전자가 이통 3사를 통해 와인 컬러의 ‘옵티머스 G 코도반 레드’를 출시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측은 자체 소비자조사를 통해 ‘코도반 레드’가 남녀노소 모두 선호하는 색상이며 튀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게 돋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도반 레드’는 LG전자가 이전 스마트폰에는 한 번도 적용한 적이 없는 새로운 색상”이라며 “8일부터 전국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일선 매장에 모두 공급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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