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김영찬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와 공급감소 효과에 따른 PC DRAM 가격 상승, 견조한 모바일 DRAM 수요 등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인 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정보기술·모바일(IM)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5조8100억원,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은 PC DRAM 고정가격 상승, 모바일 DRAM 견조한 수요 및 비메모리 호조세에 힙입어 전분기 대비 27.7% 증가한 1조4700억원을 기록할 것”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48.6% 증가한 3억2000만대로 예상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부는 수직계열화 효과에 글로벌 시장의 공급 감소 효과까지 맞물려 가파른 업황 개선이 전망된다”며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각각 8조3800억원, 8조8900억원, 9조1800억원, 9조600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4% 증가한 35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며 “IT 업체 가운데 밸류에이션이 가장 저평가 돼 있는 상태이며, 실적 가시성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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