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제주항공이 국내선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5월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한 전체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8일자로 국내선에서만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6월5일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6년7개월 만이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처음이다.
노선별로는 김포~제주 노선을 655만5800명이 이용해 전체 탑승객의 65.5%를 차지했다.
부산~제주 노선 249만3500명(24.9%), 청주~제주 노선 90만8800명(9.1%), 지금은 운항하지 않는 기타 노선을 4만3200여명이 이용했다.
연도별로는 2006년 취항 첫해 25만명을 수송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배 이상 늘어난 264만여명을 수송했다.
취항 후 7년 동안 연평균 48.1%의 성장세를 보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선 누적탑승객 1000만명이라는 기록은 제주항공은 물론 우리나라 LCC가 성장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올 한해도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치열한 노력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국내선 누적 탑승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국내선 티켓을 편도 1만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포함 2만6100원)에 1000석을 한정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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