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국회 귀빈식당에서 3선 이상 중진의원 18명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비대위원장 선출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박 원내대표는 간담회 종료 직후“(의원들에게)사람이 아닌 기준을 제시해 달라고 했고 가장 많이 제시된 기준에 부합되는 사람을 (비대위원장으로)정하기로 했다”며 “그간 추천된 사람들이 그 기준에 맞는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에서 가장 많이 추천을 받은 사람이 있었지만 사람 수가 더 많은 계파에서 추천하면 추천 수가 더 많을 수 있지 않느냐. 그것은 객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늘 3선 의원을 만난 것은 이 분들이 많은 경험을 축적했기 때문에 (현 상황을)바로 판단하실 수 있는 분들이기 때문이었다”며 “그래서 만났는데 그게 적중됐다. 고민이 여기서 풀렸다”고 이날 간담회의 성과를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인물은 비대위원장이 돼선 안 된다는 의견이 집중적으로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10시30분부터 본관 246호에서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열고 비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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