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여성 전용 연금보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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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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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동양생명은 9일 남성에 비해 평균 수명이 길지만, 은퇴설계에서 소외된 여성들을 위해 ‘수호천사 여자만세연금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수호천사 여자만세연금보험’은 남편과 사별한 뒤 소득 없이 약 10여년을 살아야 하는 여성들의 노후설계용 상품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우리나라 여성의 기대 수명은 84.07세로 남성 77.2세에 비해 7년 이상 길다.

독거노인의 비중 역시 여성(29.1%)이 남성(10.3%) 보다 3배 가까이 높았으며, 65세 이상 여성의 소득빈곤율(중위 소득 수준의 50% 이하 비율)은 47.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일반 연금보험 보다 많은 보장이 추가됐지만, 환급률은 비슷한 수준으로 설계됐다.

연금 수령 전 뇌출혈이나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확정 시 치료비 1000만원을 지급하며, 성인 주요 질환을 비롯한 여성생활질환, 부인과질환 등의 수술 및 입원비를 보장한다.

또 연금을 받기 전에도 생활자금을 수령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도환급 기능을 신설했다.

특히 연금 개시 시점에 쌓인 적립액 중 최대 70%를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는 ‘행복설계자금’은 목돈 마련에 유용하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고령 여성 가구주 증가와 국민연금 중 유족연금의 한계 때문에 여성의 노후를 위한 연금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남녀의 수명 차이를 반영한 여성 전용 연금보험은 여성의 은퇴설계를 위한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양생명 홈페이지(myangel.co.kr) 또는 콜센터(1577-10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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