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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인요한 부위원장,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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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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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민주통합당은 9일 외국인학교 자금 불법 전용에 일조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요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 부위원장에 대해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인요한 부위원장은 자신이 이사로 재직 중이던 외국인학교 자금을 불법 전용하는데 일조한 혐의인데, 문제는 이 조사가 수사팀조차도 일부만 알 정도로 매우 극비리에 진행되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인요한 부위원장이 받고 있는 혐의가 국가기밀에 관련된 것도 아니고, 그가 국가 특수공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극비리에 검찰조사를 받았다고 하는 것은 국민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며 “엄정한 수사를 진행해야 할 검찰이 전례가 드문 ‘모시기수사’, ‘특혜수사’ 논란을 부르는 비밀조사를 진행했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새 정부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거나 수사과정에 일체의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서 지금 당장 인수위 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떳떳하게 혐의에 대해 수사받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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