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훈련은 지하철 운행 중 갑작스런 정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실제로 가정해 진행된다.
오전 10시16분 서울지하철 3호선 수서행 열차가 양재역에 도착하는 순간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해 대합실과 승강장의 조명이 모두 꺼지고, 6-1·6-2 승강장 안전문이 작동되지 않는 상황이 설정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역무원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안전문을 수동으로 열고 승객을 안전하게 하차시킨 후, 10시19분 열차 안전을 확인하고 정상적으로 열차를 출발시킨다.
같은 시각 승객이 승강기 안에 갇힌 상황도 가정한다. 정전발생 2분 후인 10시18분 역무원이 승객을 안전하게 구출하고 10시20분 전기복구를 완료하는 것이다. 두 상황이 종료되면 훈련상황은 끝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사고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라면서 "전 역사 및 전동차 내 안내방송을 통해 시민고객들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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