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커피점·편의점은 늘고, PC방·부동산중개소는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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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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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지난해 사업체 조사… 1인 이상 사업체 75만곳, 전국의 21.7% 차지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커피 전문점과 편의점이 늘어난 반면 부동산중개업소와 PC방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9일 발표한 '2012년도 서울시 사업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커피점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알콜 음료점업이 2010년 7826개에서 지난해 9399개로 1573곳(20.1%)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체인화 편의점도 793곳(18.64%) 늘었다.

반면 컴퓨터 게임방 운영업소와 문구용품 소매업소는 각각 7.2% 줄었다. 음식료품 종합 소매업(-5.1%), 개별화물 자동차운송업(-3.88%), 부동산 자문ㆍ중개업(-0.57%)도 감소세를 보였다.

2011년 말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서울 사업체 수는 75만2285개로 전년(72만9728개)보다 3.1% 늘었다. 전국 사업체의 21.7%가 서울에 몰려 있다는 얘기다.

종사자 수는 449만8312명으로 0.18% 늘었다. 전국의 사업체 종사자의 24.86%가 서울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다.

또 전제 종사자의 4분의 1인 111만4922명은 4인 이하 소규모 사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구와 강남구에 사업체가 많았다. 도봉구는 가장 적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강남(8.40%)·금천(6.41%)·서초구(6.15%) 순으로 늘었고, 영등포구(1.19%)만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별 종사자 수를 보면 도·소매업이 78만69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숙박 및 음식점업(41만7162명), 기술 서비스업(38만9581명) 순이었다.

업종별 평균 종사자 수는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이 100.64명으로 가장 많았다.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97.48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8.78명) 등이 뒤를 이었다.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는 24만5869개로 전년 대비 3.67%가 늘어 전체 사업체의 32.68%를 차지했다. 여성 대표 비율이 높은 업종은 숙박ㆍ음식점(58.6%), 교육 서비스업(51.9%)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에서 가장 많은 업소는 한식당으로 4만7873곳이나 됐다. 다음으로 부동산 중개업소(2만2644곳)·주점(1만9113곳)·미용실(1만5269곳) 순이었다.


조영삼 시 정보공개정책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산업활동과 관련된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9일 발표한 '2012년도 서울시 사업체조사 주요 결과'에서 2011년 말 현재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구는 중구(5만9567사)로 나타났다. 다음은 자치구별 사업체 현황.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9일 발표한 '2012년도 서울시 사업체조사 주요 결과'에서 2011년 말 현재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구는 중구(5만9567사)로 나타났다. 다음은 자치구별 사업체 현황.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9일 발표한 '2012년도 서울시 사업체조사 주요 결과'에서 2011년 말 현재 종사자 1인이상 사업체 수는 총 75만2285개로 전년(72만9728개)에 비해 3.09% 늘어, 전국 사업체의 21.68%가 서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은 산업세세분류별 다수업종 사업체 및 증감현황.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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