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달 중 전기요금을 5% 미만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달 중 전기요금을 인상할 것"이라며 "산업용 전기요금 비율을 높이는 대신, 가정용 전기요금은 산업용 요율보다는 낮춰 전체적으로 5% 미만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이번에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극심한 한파로 동절기 전력 수요를 관리하기 위한 `고육책'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현 정부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강행함으로써 박근혜 당선인의 향후 부담을 덜어주는 측면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부터 동계 전력수급 및 에너지 절약대책의 일환으로 전기 다소비 건물의 실내 온도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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