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스마트폰을 체크카드처럼'…모바일카드 본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1-09 15: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다날, 모빌리언스 등 전자지불결제(PG)업체들이 모바일직불카드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스마트폰을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모바일카드 사용이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가맹점 단말기 설치 등 인프라 구축 문제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PG업체들이 지난 8일부터 모바일직불카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은 은행에 방문하지 않아도 공인인증서를 통해 스마트폰을 직불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전자금융거래 활성화를 위한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의 후속조치로, IT기술 발전은 물론 체크카드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에 모바일 계좌이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은행,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의 정보를 입력한 뒤,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 확인을 거치면 사용이 가능하다.

다날의 ‘바통 직불결제 서비스’의 경우 어플리케이션에서 바코드를 생성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바코드 리더기로 인식해 결제를 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보안을 위해 바코드는 일화용으로 제작된다.

KG모빌리언스의 '엠틱 직불결제 서비스'는 국내 22개 은행계좌와 금융투자회사의 CMA계좌 등을 스마트폰에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일 30만원 미만으로 한도를 설정했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편의점 등 소액결제 가맹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모바일직불카드 서비스 사용을 위한 인프라 문제가 여전히 한계로 지적된다. 이 카드를 사용하기 위한 단말기 설치 등의 비용은 가맹점이 직접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카드사들이 내놓은 모바일카드도 약 7만여곳의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번 모바일직불카드 서비스의 시장정착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이 서비스가 가능한 오프라인 가맹점은 2만여곳에 그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모바일카드는 플라스틱카드에 비해 사회적 비용이 적게 든다”며 “특히 편의점같은 소액 결제 가맹점을 중심으로 모바일카드가 활성화되면 가맹점 수수료율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아직까지 단말기 설치 등 인프라 구축에 미흡한 점이 많다”며 “이 비용을 가맹점이 직접 부담하는 것보다, 카드 사용으로 세원 확보 등 가장 많은 이익을 본 정부가 부담하는 것이 지금으로썬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