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지표물 거래량 1200조원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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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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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국고채 지표물 거래량이 사상 처음으로 1200조원대를 돌파했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거래소 국채전문유통시장의 국고지표물 거래량이 전년 712조8000억원 대비 517조5000억원 증가한 123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국채전문유통시장이란 거래소가 지표금리 육성, 시장의 가격투명성 제고 활성화를 위해 정부정책 지원 하에 1999년 3월 개설한 국채전자거래 시장을 말한다.

국고채 지표물 거래량 1200조원대 돌파로 금리 하락기 시장변동성 축소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유동성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증가폭도 4년 연속 확대됐다.

지표 5년물도 전년 271조6000억원 대비 498조2000억원 증가한 769조7000억원이 거래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 축소에 따라 3년물의 수익률 하방경직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중기물 5년물의 대체수요가 유입됐다.

물가채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와 발행물량 증가로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국고지표물은 장내거래비중이 63.6%로 나타났다.

시장의 질적 성장 측면에서 국고지표물의 5우선호가 평균잔량은 4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83억원 증가했다.

거래소측은 “가격대별 호가잔량이 풍부해 원하는 가격대의 수량을 장외시장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50억원 이상 대량매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국고지표물 평균 시장호가 스프레드는 4.3원으로 전년 대비 1.2원 감소했고, 장기채인 20년물의 감소율이 4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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