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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수애 "영부인 역할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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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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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 SBS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SBS '야왕'에서 주연을 맡은 수애가 영부인 역할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9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본사에서는 '야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수애, 권상우, 김성령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했다. SBS가 야심차게 내놓은 이번 작품은 현재 지상파 삼사의 드라마 경쟁구도에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수애가 맡은 역할은 성공을 위해 사랑을 버리고 영부인의 자리까지 오르는 주다해란 캐릭터다.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영부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은 '야왕'이 처음이다. 그래서 그런지 수애는 이번 작품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여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 듯 보였다.

수애는 "기존 작품과 달리 영부인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 드라마 복귀는 1년 만이라 조심스러운 점도 있다"면서 "성공뒤에 오는 공허감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수애는 '천년의 약속'에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여인의 변화를 연기했다. 당시 수애의 공허한 듯한 연기는 시청률 상승의 기폭제가 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1년만의 드라마 복귀는 마냥 즐겁지만 않은 상황이다. 수애는 영부인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주안점을 두고 옷과 헤어스타일 하나하나 챙기고 있다.

수애는 "젊은 나이의 영부인의 자리에 오른 대하는 분명 기품있게 보여야 한다.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하며 헤어와 메이크업 그리고 옷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원작 '대물' 시리즈를 드라마시킨 작품이다. 총 24부작으로 제작되며 권상우와 고현정이 주연을 맡은 '대물'의 후속작이다. 대본을 맡은 이희명 작가는 2000년 '미스터 큐', '토마토' 등 트랜디 드라마를 쓴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조남국, 조영광 감독은 지난해 '추적자 더 체이서'를 연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1월1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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