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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철강협회장 “철강업계, 올해‘정품쓰기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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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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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포스코 회장이자 한국철강협회 회장인 정준양 회장은 철강업계의 위기극복과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정품 쓰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9일 오후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 철강업계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열린 한국철강협회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공정한 시장질서 회복을 위해 철강업계가 솔선 수범하여 ‘정품 쓰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불량·부적합 철강재가 산업현장에 공급되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시장질서를 왜곡할 우려가 있다”며 “2013년부터 확대 시행되는 철강재 원산지 표시제도 등에 대한 홍보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2013년에는 글로벌 경영여건이 저성장으로 고착화 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동북아에 부는 통상무역 마찰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철강업계와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수요산업, 중소·중견기업과 철강산업 생태계가 융합되고 확장될 수 있도록 대·중소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사회적 역할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홍 장관은 “국내 철강업계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공급과잉 품목에 대한 합리적 조정, 고부가가치 철강재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 중장기적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며 “신흥시장 개척에 따른 수입국의 보호무역 기조에 대응하여 현지화 전략 및 통상마찰 예방 노력과 함께,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투명한 가격구조 구축 등을 통해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철강업계가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 장관과 정 회장을 비롯,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동국제강 남윤영 사장, 동부제철 이종근 부회장,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철강협회 오일환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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