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 9일 보도에 따르면 레노보는 최근 인텔의 휴대기기용 프로세서 '아톰'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K900'모델을 앞세워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노보는 현재 중국에서 삼성에 이어 스마트폰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닉 레이놀즈 레노버 마케팅전략 이사는 "우리는 PC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발전하는 시장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이라며 "올해 스마트폰 신제품으로 온라인에서 새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PC 프로세서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한 인텔은 휴대기기용 시장에선 1%에도 못 미치는 점유율을 보이며 고전하고 있다.
이에 인텔은 레노보 외에 구글 자회사인 모토로라 모빌리티, 중국의 ZTE, 인도의 라바(Lava), 프랑스의 오렌지 등 여러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휴대전화용 칩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인텔이 디자인한 이번 K900 모델은 5.5인치 화면에 13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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