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국내 첫 인공심장 이식 임상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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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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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말기 심부전증 환자에게 인공 심장을 이식하는 임상시험이 국내 처음 시행됐다.

삼성서울병원은 대동맥 판막 질환으로 말기 심부전증을 앓던 환자 배 모(75) 씨에게 지난해 8월 미국산 인공심장(좌심실 보조장치.LVAD)을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동맥 판막질환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이 나가는 가장 큰 혈관의 대문(판막)이 쪼그라들어 잘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의 인공심장 전문 제조사인 소라텍사에서 만든 ‘하트메이트’란 제품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배 씨는 수술 후 경과가 좋아 지난해말 퇴원했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의료진은 이번 임상시험은 인공심장 이식 후 6개월~1년 이상 장기 생존 여부를 봐야 하기 때문에 아직 성공 여부를 단언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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