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 사고 급증..무릎 반열상연골파열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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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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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한파와 결빙으로 낙상사고가 증가하면서 무릎 부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119안전신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에서만 빙판 낙상사고가 30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릎으로 넘어질 경우 반월상연골파열을 주의해야 한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는 반달모양의 섬유성 연골로, 관절뼈와 연골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고 있으면서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준다.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면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고 무릎 관절을 움직이기 어렵게 되며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이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 또한 어렵게 된다.

심한 경우 무릎을 구부렸다 완전히 펴지 못하기도 하고, 심할 경우 수술이 요구되기도 한다.

반월상연골판 파열 후 부기와 통증이 없다고 치료를 미루다 보면 완전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완전 파열이 진행되면 무릎반월상연골판 고유의 완충역할이 없어져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될 수 있다.

도현우 구로예스병원 원장은 "반월상연골이 파열되면 뼈와 뼈의 마찰이 발생하기 때문에 관절의 퇴행이 진행돼 퇴행성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며 "반월상연골파열은 환자의 상태와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가능한데,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반월상연골이 심하게 파열된 경우 반월상연골이식술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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