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시황> 실적발표·옵션만기에 코스피 약보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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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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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4분기 실적 발표 경계감에 옵션만기까지 겹치면서 증시가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오전 8시45분 현재 코스피 예상지수는 전일 대비 0.11%(2.23포인트) 오른 1994.0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512.79로 전일 대비 0.85포인트(0.17%) 상승하고 있다.

4분기 실적 기대치는 낮은 상황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231개 기업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2조2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조5000억원보다 37.9%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6.8% 감소했으며, 지난해 4분기 초 전망치 대비로는 5.1% 줄어든 수치다.

삼성증권 양대용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4분기 실적은 작년 4분기 초 전망치보다 11.8% 감소했다”며 “4분기 실적에 대한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옵션만기도 부담이다. 만기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동양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옵션만기일이어서 장 끝에 만기물량이 나올 수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관망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가장 먼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괜찮은 성적을 내보이면서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61.66포인트(0.46%) 오른 1만3390.51로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7포인트(0.27%) 뛴 1461.02를 나타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4.00포인트(0.45%) 높은 3,105.8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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