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매컨설팅법인 이웰에셋에 따르면 부동산값이 떨어지고 거래 침체가 장기화해 담보가치가 동반 하락함에 따라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부동산이 대거 경매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호황을 누렸던 지방 부동산시장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경매물건 수가 크게 증가해 30만건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최근 3년간 부동산경매물건 수는 2010년 25만1210건(주택 8만8722건)·2011년 22만801건(7만7657건)·2012년 21만8750건(8만1926건)으로 줄었지만 주택 매물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도 경매물건이 많아지면서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들의 임대수익률은 보통 3~5%지만 경매를 통해 저가로 구입하면 6~9%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다. 수도권 기준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70%, 상가는 60% 안팎이다.
이웰에셋 관계자는 "경매물건의 증가와 수도권 주택시장의 침체,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 등으로 올 상반기까지 낙찰가율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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