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3억달러 규모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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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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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를 2억9487만달러(한화 3134억원)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우디 부탄올사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알 주베일 공단에 사우디 최초로 연간 35만t 규모의 부탄올과 시간당 2만8400㎥의 합성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대형 석유화학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공시기간은 총 28개월로 2015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부탄올은 합성가스를 원료로 하는 석유화학 제품으로 의약품, 향료, 아세트산, 초산부틸 등의 원료, 알코올 정제, 도료 용제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발주처인 부탄올사는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카얀, 사다라와 사우디 최대 민간 석유화학기업인 사하라, 타스니 등이 합작 설립한 법인이다.

이철균 대림산업 사장은 “사우디의 메이저 발주처가 총 망라된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대림의 사업수행능력을 다시 인정 받게 되었다”며 “발주처 다변화뿐 아니라 상품의 다변화에도 성공해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주로 대림산업이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총 75억달러, 10개로 늘어났다.
사우디 알 주베일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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