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태양광, 풍력,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도입해왔다. 이후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CDM사업 국가승인 신청서를 지식경제부에 제출해 지난해 11월 15일 태양광·풍력, 11월 26일 태양열·지열에 대해 각각 승인받았다.
롯데월드타워의 CDM사업이 UN CDM집행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등록이 확정되면 향후 10년간 약 1만8353톤 규모의 탄소배출권(CERs)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204만그루(10년생 소나무 기준)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규모다.
지난해말 기준 UN에 등록된 CDM사업 건수는 총 5511건이며 국내 등록건수는 83건이다. 특히 초고층 건물 중 아직 UN에 등록된 사례가 없어 롯데월드타워가 등록 확정시 세계 최초의 초고층 건축물 CDM사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이번 CDM사업의 UN 등록신청은 롯데월드타워가 '친환경 녹색 건축물'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향후 국내외 초고층 복합단지 개발의 귀감 사례와 국내 '친환경 건축물의 표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잠실 일대에 지어지는 초고층 건물 '롯데월드타워'의 시행사와 시공사인 롯데물산과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도입을 UN의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료제공=롯데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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