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국립공원 탐방객은 2011년에 비해 소폭(0.4%) 증가한 가운데 공원별로는 월악산, 태안해안, 다도해, 월출산, 한려해상 등 14개 공원이 증가하고 가야산, 소백산, 설악산, 북한산 등 6개 공원은 감소했다. 특히, 월악산과 태안해안은 30% 이상 증가했다.
또 한려해상(7.9%), 다도해해상(22.2%), 태안해안(34.1%) 등 해상·해안 국립공원 탐방객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났다. 이는 바다를 조망하면 걷을 수 있는 해변길(태안해안)이나 바다길(한려해상), 비렁길(다도해해상)이 조성되고 야영시설이 확충된 데서 비롯된 것으로 공단측은 분석했다.
월별 탐방객은 10월이 608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12월이 179만 명으로 가장 적었다. 탐방객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달은 6월로 전년대비 13.7% 증가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 탐방객은 2006년까지만 해도 2700만 명 수준이었으나 2007년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2010년부터 4천만 명을 넘어섰다”며 “올해는 연간 700만 명이 방문하는 무등산이 국립공원에 포함됨으로써 탐방객 5천만 명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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