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13' 기조연설에서 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오른쪽)과 찬조연설자로 나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클린턴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기조연설 마지막 찬조연설자로 등장, ‘인류의 역사와 미래’ 라는 주제로 역사 속에서 기술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4년 동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복구사업 당시 스리랑카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휴대전화를 지급한 뒤 생선 가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이들이 수입이 30%가량 증가한 예를 언급하며 “모바일 기술이 저개발 국가 사람들의 삶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다. 전자산업의 성과가 사회 공헌과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또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데이터 전송 속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은 한국의 4분의 1에 불과한 만큼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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