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기아자동차는 호주오픈 메이저 스폰서 계약을 오는 2018년까지 연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기아차는 지난 2002년 첫 후원을 시작한 이래 17년 연속 이 대회의 후원사로 활약하게 됐다.
이날 기아차는 대회 공식 차량으로 K5·뉴 쏘렌토R·카니발 등 총 101대의 차를 전달하면서 ‘2013 호주오픈’ 마케팅에 첫 발을 뗐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호주오픈을 후원하며 매년 홍보효과를 높여 왔다”며 “아태지역 및 테니스 팬 층이 가장 많은 유럽 시장 등을 중심으로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특히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호주오픈 후원 첫 해인 2002년 약 7900만 달러 가치의 홍보효과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대회에는 약 3억5000만 달러 가치의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 분석했다.
기아차는 2013년 호주오픈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물론 브랜드 가치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공식 차량으로 기아차를 전달한데 이어 호주오픈 대회 기간 경기장 내 광고판 설치, 대형 전광판 광고 시행은 물론 전세계 26개국에서 선발된 53명의 기아차 고객들을 초청해 호주오픈 경기 관람 및 멜버른 현지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아 럭키 드라이브 투 오스트레일리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티브 우드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CEO는 “기아차가 호주오픈 메이저 스폰서 계약을 5년 더 연장한 것에 대해서 매우 기쁘다”며 “기아차는 호주오픈을 오랜 시간 동안 후원하고 있는 회사로 2018년까지 성공적인 동반자 관계가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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