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전대천)는 10일 오전 서울 대치동 소재 서울지역본부에서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비상조치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청사 내 전력을 일제히‘단전’함으로써 순환단전 상황인 예비력 100만kW 미만 ‘심각단계’를 대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청사에는 공사 외에도 한국LP가스공업협회 등 9개 유관기관이 입주해 있어 이들 입주기관들과 함께 실제 전력위기 상황과 동일한 여건을 만들어 훈련함으로써 전력수급의 중요성과 절전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모의훈련에 앞서 지난 8일 오전 유동인구가 많은 신도림역을 비롯한 수도권 4개 전철역 주변에서 150여명의 임직원이 정전위기 대응 훈련 홍보 거리캠페인을 펼쳤으며,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들의 훈련 참여를 유도해 왔다.
전대천 사장은 정전 모의훈련에 앞서 신년업무보고를 받고 “계속되는 강추위에 에너지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가스사고 우려가 높은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롯데월드와 홍익가스충전소를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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