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과부장관 “2021년 전 75t급 로켓 발사 검토”

이주호 교과부 장관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2021년 전에 75t급 엔진 하나로 추진되는 로켓을 먼저 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011년 확정된‘한국형발사체 개발계획(2010~2021년)’에 따르면 2021년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첫 ‘한국형발사체(KSLV-Ⅱ)’에 1.5t급 실용위성을 실어 쏘아올릴 계획이다.

이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이보다 앞서 좀 더 작은 규모의 로켓을 자력으로 발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나로호 도전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 장관은 "재직동안 ‘나로호 발사 연기’가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르면 1월말이나 2월초에 다시 3차 발사에 도전할 것으로 본다”며 “오는 12~13일 쯤에 러시아 과학자들이 국내로 들어오고 다음 주에 3차 발사를 위한 ‘발사 관리위원회’를 개최한 뒤 정확한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장관은 과학벨트 관련 예산 삭감과 관련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LH공사가 최대한 빨리 부지 매입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