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명시청) |
광명시는 “소하동에 거주하는 김영자 어르신이 혈혈단신 중병으로 투병 중임에도 평생 힘들게 모은 전 재산 2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써 달라고 시에 쾌척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영자 어르신은 이날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못 배운 한을 풀어달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성금은 양기대 광명시장과 류미숙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본부장이 지난 9일 김영자 어르신이 입원 중인 광명효병원(소하동 소재)에서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는 그동안 김영자 어르신의 후견인으로 많은 도움을 준 최복후 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도 함께했다.
특히 김영자 어르신은 지난 20년 동안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렵게 살아온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을 더욱 숙연하게 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기탁한 성금을 어르신의 뜻에 따라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하여 시 관내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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