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태 SC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당초 한국은행이 1월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1월에는 동결하고 2월에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제지표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한은이 1월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판단에서다.
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현 시점에서 금리인하를 뒷받침하는 가장 큰 요인은 연초부터 빨라진 원화의 강세속도”라며 “그러나 경제지표가 강세를 보일 때 단순히 원화 강세를 막으려고 금리를 내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1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췄다”며 “다만 세계 및 국내 경제의 성장 전망에 불확실성이 상존해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조는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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