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지 인터넷 매체 다허왕(大河網)은 최근 중국의 한 결혼정보 인터넷 사이트와 국가인구계획생육위원회 교류 센터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2~2013년 중국 남녀 결혼관 조사연구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 결혼관에 대한 각종 질문 중 '가정 경제 주도권을 누구에게 넘길 것인가'에 대한 남녀간 의견대립이 가장 팽팽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보고서는 "월급 통장을 아내에게 맡기겠다"고 대답한 남성들의 대부분이 허난성 출신으로, 가정 경제 주도권에 있어서 배우자에게 가장 관대했지만 이 비중도 18%밖에 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이와 반대로 상하이(上海) 남성들은 설문조사에서 7%정도만 "배우자에게 월급 통장을 주겠다"고 답했으며, 월 소득이 5000위안(약 85만원)으로 비교적 소득이 높은 남성일수록 "배우자에 월급 통장을 내주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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