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첫 옵션만기일, 증시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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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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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새해 첫 옵션만기일에 주식시장은 차분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우려가 나왔지만, 투자자들이 청산 기회를 뒤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192억원 어치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72억원 어치 순매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26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차익거래에서 54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64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2000선을 회복했다.

1월 옵션만기일 코스피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장 중 베이시스(선물가격-현물가격)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매매 순차익잔고는 6조1249억원으로 지난 2008년 10월20일 6조3206억원 이후 사상 최대를 보였다. 또 최근 유입된 순차익 잔고는 작년 8월과 12월 배당을 보고 들어온 자금으로 1월 옵션만기일에 청산 가능성이 컸으나, 베이시스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7일 외국인이 실수로 선물시장에서 12만 계약의 매수 주문을 낸 사고로 베이시스가 악화됐기 때문에 옵션만기일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실제로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상당수 잔고가 2월 만기 내지는 3월 동시 만기로 넘어가 대규모 청산 가능성은 계속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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