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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되는 '해수부', 세종시에 자리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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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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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일부 정부부처 신설과 해양수산부 부활을 공약한 가운데 이들 부처가 새 행정도시인 세종시로 들어설 지 관심이 쏠린다.

박 당선인은 지난 대선 때 공약으로 해수부 부활을 천명했고, 해수부를 부산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광역단체장으로는 이례적으로 9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자리잡은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인수위원들에게 해수부의 부산 유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인수위원은 다른 부처와의 협력 등을 고려할 때 해수부는 세종시에 설치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해수부를 둘로 나눠 1청사는 세종시에, 2청사는 부산에 둘수 있다는 얘기도 들리나 부정적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이 확실시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처나 위원회 중 하나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은 정보통신 생태계 전담조직도 세종시 입주 여부가 관심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교육과학기술부의 기능을 상당 부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교과부가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는 만큼 미래창조과학부도 서울에 위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정보통신 생태계 전담조직도 비슷한 경우다. 현 정부 초기 정부통신부가 해체되면서 IT(정보기술) 정책기능이 분산된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3개기관 중 방통위, 행안부는 세종시 이전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박 당선인의 국토균형발전 의지를 감안하면 신설 부처가 세종시에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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