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필독서도 비밀?..시중에 안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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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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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내부에서 필독서로 읽히는 책이 출간된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시중에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11일 관가에 따르면 최근 인수위의 필독서는 대통령학 전문가인 함성득 고려대 교수의 ‘대통령 당선자의 성공과 실패’(나남ㆍ1만6000원)라는 책이다..

이 책은 334쪽 분량으로 1987년 노태우 대통령 취임준비위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까지 5차례의 대통령직 인수위의 경험이 분석돼 있다.

책 내용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제17대 인수위를 중심으로 대통령직 인수와 정부구성 과정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파헤치고, 발전방향이 제시돼 있다.

대통령직 인수의 성공조건, 정부구성의 방향과 과제, 준비된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운영 준비로 결론을 맺고,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원을 위한 인수매뉴얼도 부록으로 담겨져 있다.

이 가운데 특히 17대 인수위에 깊게 관여했던 인사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포함돼 현 인수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수위에서는 이 책을 전자문서(PDF) 파일 형태로 돌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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