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배드민턴> 이용대-고성현 8강 진출‧세계랭킹 10위…한국 선수들 진출 현황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이 2013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8강에 진출함과 동시에 세계랭킹 10위에 올랐다.

이용대-고성현은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16강전에서 덴마크의 라스무스 본데-마즈 콘라드 페테르센을 2-0(21-14 21-14)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압도적이었다. 이용대와 고성현은 상대 조에 한 번도 경기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2세트 초반 14-13의 접전이 펼쳐지긴 했지만 이용대-고성현은 금세 6점을 연속으로 기록해 덴마크 조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날 경기로 세계랭킹 11위의 이용대-고성현은 세계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 8강에 진출하면서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다가가게 됐다.

최근 이용대-고성현 조는 지난달 열린 인도오픈 그랑프리골드 등 3개 대회에서 잇달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4위인 김사랑(삼성전기)-김기정(원광대)도 중국의 장난-차이바오를 상대로 31분 만에 2-0(21-14 21-14) 승리를 거뒀다.

여자 복식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역시 인도네시아의 아프릴사시 푸트리 레자르사르 바리엘라-비타 마리사(인도네시아)를 만나 2-0(21-14 21-12) 완승을 하며 8강에 진출했다.

현재 이들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고의로 패배한 사건 탓에 국가대표 자격이 정지된 상태다.

한편 정경은은 김기정과 함께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도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성지현(한국체대·세계랭킹 7위)과 배연주(KGC인삼공사)가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