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R&D 분야 1000억원 투자로 글로벌 신약개발 박차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동아제약이 올해 R&D 분야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11일 동아제약은 올해 R&D 비용을 전년대비 18% 증가해 1000억원 이상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 투자액을 대폭 늘림으로써 글로벌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동아제약의 R&D 비용은 지난 2008년 450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해왔다.

이에 동아제약은 △글로벌화 잠재력이 큰 신약개발 강화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과 영업확대 등 2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 경쟁력 있는 R&D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문영역 강화를 통한 글로벌 브랜드 신약 개발, 글로벌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을 통해 R&D 중심의 세계적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마케팅 및 영업 확대를 위해 수출지역을 넓히고, 글로벌 인재 육성·중점 시장 지점망 확대 등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큰 시기이지만 R&D에 대한 대규모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배양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의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시장개척은 새로운 미래가치 창조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