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도중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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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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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카르 랠리 누리집)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경기 이름보다 ‘죽음의 레이스’, ‘지옥의 레이스’란 별칭이 더 친숙한 다카르 랠리에서 올해도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대회 조직위원회는 페루와 칠레 국경 부근 지역에서 대회 지원 차량과 택시가 부딪쳐 2명이 죽고 7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택시 한 대가 대회 지원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먼저 발생했고 그 영향으로 다른 택시 한 대가 뒤집히는 사고가 연속으로 터졌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두 명이 숨지고 일곱 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네 명은 택시에 타고 있던 페루 사람이며 나머지 세 명은 지원 차량에 타고 있던 영국 국적자로 알려졌다.

비포장도로에서 승부를 겨루는 다카르 랠리는 1979년 시작된 이래 6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말 그대로 ‘죽음의 경기’다.

5일 개막한 2013년 대회는 페루와 칠레, 아르헨티나를 거쳐 다시 칠레 산티아고에 이르는 총 길이 8천400여㎞ 구간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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