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매수청구대금 63% 증가… 롯데케미칼 1543억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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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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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지난해 롯데케미칼의 흡수합병으로 국내 상장법인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 중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완료하거나 진행중인 회사는 90사로 전년(84사) 대비 7.1% 증가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2513억원으로 전년(1540억원) 대비 63.2% 증가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법인의 경우 케이피케미칼이 롯데케미칼(전 호남석유화학)과 합병으로 1543억원, 대한은박지가 동원시스템즈와의 합병으로 129억원을 지급했으며 삼양사가 영업양도로 110억원의 매수대금을 지급했다.

예탁결제원은 "전년대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회사 수 증가에 비해 주식매수청구대금이 크게 증가한 것은 케이피케미칼이 롯데케미칼에 흡수 합병되면서 매수청구 신청주주의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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