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하와이 출국…이재용 부회장은 CES서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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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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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일 또 다시 하와이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해 12월30일 하와이에서 일본을 거쳐 귀국한 뒤 한 달도 안돼 다시 하와이를 찾는 것.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경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하와이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이달 초 삼성전자 신년하례식에 이어 지난 9일 삼성그룹 사장단과 72세 생일 잔치를 겸한 신년만찬을 가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장단 만찬 뒤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았지만 올해는 불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번 CES에는 지난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남 이재용 부회장이 대신 참석했다.

지난 9일 이 회장과 사장단 만찬에 참석한 뒤,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한 이 부회장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3시경 CES 2013 전시장을 찾아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주요 제품들을 둘러봤다.

이 부회장의 이번 CES 방문은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첫 해외 일정인데다 전 세계 주요 IT 관계자들이 한 곳에 모이는 자리여서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올해 CES에 이 회장은 참석하지 않는 만큼 이번 방문에서 이 부회장에게 맡겨진 책무는 더 무겁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주요 고객사 관계자들을 만나고 미국 현지의 시장상황을 점검하며 향후 미국 시장의 경영전략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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