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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 쟁쟁한 교수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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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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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김정수(40)씨는 업계 사람들과 정보교류도 하고 실무지식도 익힐 겸 서울디지털대 물류통상학과에 입학하고는 깜짝 놀랐다. 물류통상학과 교수가 국내외 상거래에서 중재 판결을 내리는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이자 한국무역학회, 한국관세학회 이사이고,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했기 때문이다.

“이런 경력을 가진 교수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진작 입학해 실무지식도 공부하고 업계 정보도 얻을 걸 그랬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학과에 편입한 최선영(43)씨는 우수한 교수진이 입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씨는 “지원하기 전에 알아봤더니 교수님들이 모두 시인, 소설가, 방송작가, 평론가 등 업계에서 이름있는 쟁쟁한 분들”이라면서 “이론이 아닌 실제 글쓰기를 배우기 때문에 매년 등단하는 학생이 10여명이나 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몇 년 전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 후 서울디지털대에 입학한 김진우(38)씨는 “자격증 따느라 몇 년을 고생했는데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야 교수진 대부분이 출제위원인 걸 알았다”면서 “교수진이 우수하다고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사이버대학인 서울디지털대학교가 뛰어난 교수진으로 지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디지털대가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익힐 수 있도록 시인, 방송작가, 영화감독, 아나운서, 디자이너, 배우 등 각계의 실무 전문가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학력이나 경력과 같은 프로필도 우수할 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사람들로, 이러한 점 때문에 상당수 교수들이 국회 정책자문위원, 공무원 평가위원 등으로 위촉됐다.

이러한 교수진의 우수성으로 인해 서울디지털대는 현재까지 학사학위를 취득한 졸업생 수가 사이버대학으로는 가장 많은 1만5651명에 이르렀으며, 이 중 1711명이 국내외 명문 대학원에 진학했다. 또 2006년 사법고시 합격자, 2007년 사이버대학 최초 공인회계사 합격자 배출에 이어, 2008년 사이버대학에서는 유일하게 로스쿨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이뿐 아니라 서울디지털대는 각계 유명인사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왕의 남자’의 이준익 영화감독, 고은 시인, ‘난타’를 기획한 송승환 대표, 주한 외교공관 대사나 유명 패션 디자이너 등 각 전공별로 현장의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디지털대 김기환 입학관리팀장은 “사이버대학 교과과정의 우수성은 교수진의 우수성이 좌우한다”면서 “각 대학별로 교수진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해당 전공의 이론과 실무 전문가로 구성돼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디지털대는 전임교원 55명, 비전임교원 284명 등 330여명의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이버대학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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