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자동차는 11일(현지시간)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긴축 경영 방안으로 잉글랜드 서남부 지역 스윈든 공장의 인력 3500명 가운데 800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혼다의 영국 내 생산인력 감원은 공장 가동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회사측은 90일간 조정기를 거쳐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혼다는 앞서 지난해 이 공장의 인력 500명을 늘리고 2억6700만 파운드 투자계획을 발표했으나 스윈든 공장의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16만6000대에 머물러 연간 생산능력 25만대에 크게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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