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 내년 9월 총선 앞두고 지지율 상대 압도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내년 9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독일의 기독교민주당(CDU)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상대 후보인 사회민주당(SPD)의 페어 슈타인브뤽 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독일 공영 ARD 방송과 일간지 디 벨트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장 총선을 치를 경우 메르켈의 득표율은 55%로 슈타인브뤽 사민당 후보의 30%에 비해 25%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업무 수행에 대한 유권자들의 만족도는 메르켈이 65%로 지난달에 비해 5% 포인트 상승했으나, 슈타인브뤽은 36%로 전달에 비해 12%나 급락했다.

정당 지지율 역시 같은 추세로, 지난 9일 발표된 주간지 슈테른의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민당은 42%로 메르켈의 지난 2005년 집권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사민당은 25%로 이전 조사 결과보다 2% 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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